▲ 예산 심의 당시 본부장에게 당부하는 문성호 서울시의원 | [경인굿뉴스=신건재 기자]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서대문2)이 제327회 정례회 교통위원회 제9차 회의에서 2025년도 도시기반시설본부 도시철도국 소관 예산안 예비심사 중 서울경전철 서부선 건설 관련 예산 총 14억 2천4백만 원에 대해 세부내역을 확인한 후, 교통실에서 사업자와 실시협약을 체결하는 즉시 지연 없이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만발의 준비를 다 할 것을 지시했다.
문성호 서울시의원은 “서울시에서 편성한 2025년도 서울경전철 서부선 예산은 총 14억 2천4백만 원으로 이는 2024년도 예산에서 명시이월한 예산임을 확인했다. 이는 우선협상대상자(두산건설)과 서울시 교통실의 실시협약 조율이 길어지면서 2024년도 설계감리비 50%만 반영하여 예산을 편성했다가 이마저도 이월하게 된 것.”이라며 해당 예산을 확인했으며, 최진석 도시기반본부장은 확인한 바가 맞다고 답했다.
이어서 문성호 시의원은 “이를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니, 감리비가 11억 8천4백만 원, 시설부대비가 2천만 원으로 되어 있는데, 지난 2016년 1월 당시 감리비는 17억 규모였으나 물가상승률을 고려, 2023년 12월 경에는 22억 규모로 인상한 바 있다. 명시 이월된 본 예산도 결국 50% 규모만 있는 셈인데 실시하는 데에 있어 문제는 없는가?”며 사업비 현실화에 대한 우려를 물었다.
이에 최진석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설계 감리에 관한 사안이므로 계약금 및 초반 지불 비용으로 충분히 수행할 수 있으며, 진행되는 절차에 따라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여 투입해야 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자 함이므로, 진행에 있어 무리한 바는 없다.”라고 답변했다.
답변을 들은 문성호 의원은 “가급적 사업비 현실화에 따른 충분한 예산이 확보됐으면 하는 바람이기에, 교통실에서 12월 실시협약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만큼, 협약이 체결되면 신속하게 집행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특히 보수적으로 잡는다면 2025년 6월에 추가경정예산 심의가 있을 수 있는데, 그때까지 본부장님 말씀대로 차질 없이 실시 설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전에 기해주기 바람.”이라며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10년이 넘게 지연되어 온 서울경전철 서부선, 이제는 미룰 수 없다는 각오로 번 제11대 서울시의회 후반기에 반드시 첫 삽을 뜨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다짐했으며, 예산 총 14억 2천4백만 원은 이견 없이 원안 가결로 심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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