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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한 평의 예술' 종로도시갤러리 "흥인지문과 익선공감에서 만나요"
 
신건재 기자 기사입력  2021/04/07 [10:54]


[경인굿뉴스=신건재 기자] 종로구는 주민 누구나 친숙하게 예술작품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신진 작가와 지역 기반으로 활동하는 주민작가들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3년부터 ‘종로도시갤러리 전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도 다양한 분야의 작품이 시민 곁으로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관내 실외전시관 2개소에서 전시를 진행 중이다.

2021 도시갤러리 상반기 2차 전시는 ‘흥인지문공원 전시관’과 ‘익선공감 전시관’ 두 곳에서 오는 5월 4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먼저 흥인지문공원 전시관(종로6가 70 흥인지문공원 입구)에선 ‘복 Object’을 주제로 한 전시가 한창이다.

자투리원단에 작가의 디자인 민화 원단을 함께 제작한 흔치 않은 조각보 걸개 작품이라는 점이 돋보인다. 지금은 사라지고 굴뚝 자리만 남은 강화도의 심도직물에서 제작한 원단에서부터 어느 이름 모를 공장의 자투리 원단, 작가가 디자인해 프린트한 민화 원단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다. 펠트와 세라믹 소재로 만든 민화 오브제를 조각 보자기에 담아 작품을 감상하는 이들에게 민화의 복을 전달하고자 했다.

익선공감 전시관(삼일대로32길 50-2)의 상반기 2차 전시 주제는 ‘코로나 없는 일상으로의 복귀’이다.

사악한 기운을 막고 신성한 영역을 지키는 상상 속 해태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제압하는 모습을 3D 프린터로 형상화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오랜 시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이 하루 빨리 예전의 일상을 되찾고 작품을 통해 잠시나마 미소 짓길 바라는 작가의 마음을 담았다.

한편 종로도시갤러리 전시는 연중무휴 운영된다. 야간조명점등은 일몰 후 약 5시간으로 해가 진 이후에도 예술작품 감상이 가능하다.

김영종 구청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분위기가 침체되어 있는 요즘, 도시갤러리를 통해 오가는 시민들이 예술작품을 감상하고 잠시나마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 앞으로도 지역문화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주민 누구나 공공 공간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환경 마련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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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4/07 [10:54]  최종편집: ⓒ 경인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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