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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식중독 위험, 철저한 위생 관리로 극복
올 상반기 식중독 검사 실적, 지난해 동기간 대비 30% 증가
 
[신한국뉴스/조영철 기자] 기사입력  2016/07/07 [09:16]
    제주특별자치도


[신한국뉴스=조영철 기자] 보건환경연구원은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어패류 등의 조리와 보관, 섭취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고 7일 제주특별자치도가 밝혔다.

올해 상반기(6월말 현재)까지 도내 식중독 또는 유사 증상으로 검사한 실적은 총 299건으로 지난 해 동기간 대비 29.4% 증가했다.

원인균으로는 장염비브리오균 18.7%, 병원성대장균 14.7% 및 살모넬라 1.7%로 나타났으며, 올해 6월에 발생한 대규모 집단 식중독인 경우에도 장염비브리오균과 병원성대장균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식중독 환자 수는 연평균 6,307명 발생했고, 계절별로는 봄(3∼5월) 31%, 여름(6∼8월) 37%, 가을(9∼11월) 19%, 겨울(12∼2월) 13%로 낮 기온이 높아지는 여름철에 가장 많았으며, 봄철에 많이 발생했다. 식중독 원인 식품은 육류 > 야채류 > 도시락 순이며, 특히 어패류로 인한 장염 비브리오 식중독은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60%) 발생해 하절기 식중독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 식중독 발생원인은 음식물 조리 후 시간 경과에 따른 식품 보관·섭취, 식자재 및 개인 위생에 대한 관리 부주의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식중독은 음식물이나 음료에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번식하면서 이를 섭취한 사람에게 구토, 설사, 미열, 복통, 신경마비, 의식장애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며,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들은 35℃∼36℃에서 가장 빠르게 번식하기 때문에 요즘 같이 더운 날씨에 발병률이 더욱 높다.

주요 증상은 구토와 설사이며 구토 증상은 음식 섭취 후 2∼12시간 후에 나타나고, 설사 증상은 24∼72시간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나타난다. 식품 섭취 후 설사나 구토 등 급성소화기 증상이 있으면 신속하게 병원치료를 받고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의심증상이 2인 이상 집단발생시 즉시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여름철엔 기온과 습도가 높아 위생환경이 취약하므로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계절음식인 물회, 냉면 등 찬 음식 섭취에 주의를 요한다”며,“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준비한 김밥, 도시락 등의 보관 온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아이스 박스를 사용하고, 샐러드 등 채소류는 깨끗한 물로 잘 씻고, 물은 가능한 끓여 마시고, 날로 먹는 횟감은 흐르는 수돗물에 충분히 잘 씻고, 횟감용 칼과 도마는 교차 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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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7/07 [09:16]  최종편집: ⓒ 경인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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