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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통합형 어린이 재활병원 28일 진료 시작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개원식…박원순 시장 등 200여 명 참석
 
[신한국뉴스=신용환 기자] 기사입력  2016/04/28 [11:18]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전경


[신한국뉴스=신용환 기자] 장애 어린이의 재활치료와 체육활동은 물론 비장애 어린이와 지역주민도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갖춘 국내 최초의 통합형 어린이 재활병원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마포구 월드컵북로 494)이 28일(목) 문을 열고, 정식 진료를 시작한다고 서울특별시가 밝혔다.

국내에 어린이 재활병원이 사실상 전무한 상황에서 서울시와 자치구, 푸르메재단이 민·관 협력으로 공동 추진하고, 여기에 뜻을 모은 각계 인사와 시민 등 1만여 기부자와 국내 최대 게임회사인 넥슨을 비롯한 500여 기업의 동참으로 건립된 병원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

총 사업비 465억 원(국비 15억·시비 85억·구비 92억·민간자본 273억)이 투입됐으며, 시는 올해 7억4천만 원을 시작으로 매년 일정금액의 운영비를 시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1월 푸르메재단과 건립비 및 운영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병원은 대지면적 3,212.9㎡에 지상7층~지하3층(연면적 1만8,571.52㎡)으로 건립됐다. 어린이 재활병원 가운데 국내 최대 규모다. 하루 500명, 연간 15만 명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4개 진료과(▲재활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정신건강의학과 ▲치과)로 운영되며, 총 91병상 규모의 입원병동, 낮병동, 집단 및 개별치료실, 재활치료실(물리·작업·언어·인지치료 등) 등을 갖추고 있다.

지난 2014년 3월 착공, 2015년 12월 30일 준공했으며, 3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올해 3월 28일 3개 진료과가 재활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치과가 시범 운영(사전 전화접수)에 들어갔다.

뿐만 아니라, 비장애 어린이들과 지역주민들도 함께 사용할 수 있는수영장, 문화교실, 어린이도서관, 열린 예술치료실, 직업재활센터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돼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지역사회를 통합하는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해, 28일(목) 10시30분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서 박원순 시장, 박홍섭 마포구청장, 강지원 푸르메재단 이사장, 기부자 및 기부기업, 장애 어린이와 부모님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기념식이 열렸다.

남원준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장애 어린이의 재활치료는 조기에 이뤄질수록 그 효과가 매우 높지만 그동안 병상 수 부족으로 어린이들이 적기에 재활치료를 받기 어려웠던 점이 있었다”며 “이번에 건립된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이 국내 최고의 통합형 재활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해 어린이와 부모님이 모두 행복한 서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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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4/28 [11:18]  최종편집: ⓒ 경인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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