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 서울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김춘곤 서울시의원, ‘개화육갑문’일대 상습침수 근본적인 대책 마련 촉구
시민 안전과 생명에 관련된 예산은 비용이 아닌 투자
 
신건재 기자 기사입력  2022/09/22 [09:54]

▲ 김춘곤 서울시의원(국민의힘·강서4)


[경인굿뉴스=신건재 기자] 김춘곤 서울시의원(국민의힘·강서4)이 21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314회 임시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2차 회의에서 지난 8월 침수피해가 발생한 ‘개화육갑문’ 일대에 대한 근본적인 침수방지 대책 마련을 강하게 촉구했다.

육갑문은 육지에 설치하는 갑문으로 평소에는 자동차나 사람이 통행하고 한강 수위가 상승했을 때는 갑문을 닫아 한강 물이 육지로 들어가지 못하게 막는 시설이다. 지난 8월 초 서울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한강수위가 상승함에 따라 개화육갑문을 닫자 순식간에 그 일대가 범람해 차량 22대가 침수되고 차량 운전자 2명이 고립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김 의원은 “침수당시 현장에 CCTV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실시간으로 현장상황을 확인할 수가 없어서 차량통제가 지연됐고, 통제인력도 배치되지 않았으며, 차량통제를 위한 차단기도 없는 상태였다”며, “천만다행으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구조가 조금이라도 지체됐더라면 자칫 인명피해까지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관악구 반지하 주택 침수,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 사건과 얼마전 발생한 만조로 인한 한강 수위 급상승 사건 등의 경우를 보면, 저지대로 물이 한번 유입되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걷잡을 수 없는 엄청난 양의 물이 유입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피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저지대 침수는 피해를 당한 시민의 부주의를 탓할 수만은 없고 예방만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강서구청이 서울시에 ‘개화육갑문 일대 내수침수 해소 타당성 심사 결과에 따른 설계 용역비’로 4억5천만 원을 신청했다”고 상기시키고,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가는 대심도 배수시설 예산에 비하면 아주 적은 금액이고, 침수방지 시설 설치 예산도 아닌 타당성 조사와 실시설계 용역을 위한 예산마저도 만약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반영되지 못한다면 그 누가 이해를 할지 의문”이라며, 올해 반드시 반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시민의 생명을 절대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것이며, 시민의 안전과 생명에 관련된 예산은 비용이 아니라 투자라는 인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개화육갑문 일대는 상습침수 지역 중의 한 곳이고, 올해의 경우를 보더라도 인명피해 발생 위험이 매우 높은 곳이므로 침수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올해 안에 반드시 수립해서 시행하라”고 재차 촉구했다.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기사입력: 2022/09/22 [09:54]  최종편집: ⓒ 경인굿뉴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포토박스
1/3
배너
주간베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