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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칼럼_이순신 장군처럼 포용지수를 높이자
 
[신한국뉴스=신용환 기자] 기사입력  2019/04/10 [11:18]
▲ 이창호 칼럼_이순신 장군처럼 포용지수를 높이자     ©


이순신 장군은 1545년 4월 28일에 서울 건천동(현, 중구 인현동)에서 탄생했다. 올해는 제474회 탄신일이다. 이순신 장군의 나라 사랑에 대한 높은 뜻을 기리기 위해 정부의 공식 기념일인 충무공 탄신일로 1973년에 제정됐다.

 

다시 2013년에 충무공 이순신 탄신일로 개칭하여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다. 이순신 장군은 두려움과 책임감으로 인해 혼자 눈물 흘리기도 하였다고 한다. 그에게 숨겨진 뒷모습이다. 우리가 알고 있지 못하던 이순신 장군의 또 다른 모습이기도 하다.

 

필자는 다양한 연구와 강의를 통해 ‘이순신 리더십’이 다시금 재조명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순신 장군이 가지고 있는 역량과 고뇌를 통해 오늘날 새로운 사고의 전환을 이루어 보는 것이 이순신 장군의 숨겨진 포용 리더십을 일깨우는 길이 아닐까.

 

이순신 장군을 ‘성웅’으로 추앙하는 것은 그의 올바른 가치와 삶, 그리고 포용 리더십이 무엇인지,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청렴성이 무엇인지, 탁월한 소통의 전문성이 무엇인지를 바탕으로 백성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고, 몸소 올곧은 행동으로 보여준 숭고한 가르침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가 수많은 역사적 전투를 통틀어 유일하게 23전 23승의 불패신화를 이룬 비결이 무엇일까?

 

명나라 수군도독 진린은 사람들에게 이순신을 하늘이 내린 장군이라고 말했다. 진린은 명나라에 낸 보고서에서 “이순신은 경천위지(經天緯地)의 재능과 보천욕일(補天浴日)의 공이 있다”라고 극찬했다. 뜻인즉 ‘이순신 장군이 온 천하를 다스리는 경천위지의 재주와 나라를 바로잡는 보천욕일의 공로가 있는 대단한 인물’이라는 뜻이다.

 

요컨대 ‘포용’은 한 개인이나 집단의 인성만으로 이해되어서는 안 되는 개념이다. 좀 더 확장된 개념, 즉 나와 다른 차이를 적극적이고 의도적으로 받아들임으로써 다양성이 가져다주는 이로움을 발견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전략으로 바라봐야 한다.

 

포용이야말로 우리가 오래도록 번성하고 살아남기 위한 가장 핵심적인 가치이자 수단이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대내외적으로 정치·경제·문화·외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많은 사건 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며 포용의 가치가 더욱 절실해졌다.

 

나와 우리 사회의 성웅 이순신 장군처럼 포용지수를 높이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생존력을 강화시켜야 할 때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순신의 포용 리더십을 갖춘 리더이다.

 

포용의 리더십에 있어 핵심적인 사항은 구성원들이 무엇을 알고 있고 또 필요로 하는지 인식하는 것이다. 포용의 리더는 구성원의 관점에서 ‘좋은’ 리더십과 ‘나쁜’ 리더십을 이해하고 분리해내야 한다.

 

임진왜란 7년 전쟁이 이순신 장군에게 안겨준 시련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컸다. 모함, 옥살이, 백의종군, 어머니와 자식의 죽음, 극도의 긴장 속에서 치른 명량해전 등 그는 장수로서 날카롭고 엄한 모습을 보이기보다 언제나 포용 리더십을 발휘하는 데 온 힘을 쏟았다.

 

이창호스피치는 “포용은 다양한 계층을 배려하고 그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으로,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가장 옳은 일이며 포용의 개념과 더불어 팔로워십의 측면에서 ‘포용의 리더십’의 개념을 정의를 내리고 있다.”라고 밝힌다.

 

한편, 각종 가짜뉴스가 난무하고, 사회 구성원이 분열되고, 서로 편을 갈라 다투면서 국가 경쟁력이 떨어지고, 대내외적인 위협이 고조된 현재의 대한민국에 가장 우선적으로 필요한 행동지침은 다름 아닌 ‘이순신 장군처럼 포용력’이며, 이는 대한민국을 이끄는 지도자뿐 아니라 우리 모두가 반드시 실천해야할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이창호(李昌虎)
이창호스피치리더십연구소 대표
한국청소년봉사단연맹 부총재
이순신리더십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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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4/10 [11:18]  최종편집: ⓒ 경인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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