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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을 청예작물로 쓰면 양질의 조사료 생산 가능
콩 식물체 영양 분석 결과, 조사료로서 우수성 확인
 
[신한국뉴스=신지혜 기자] 기사입력  2016/11/22 [10:14]
    농촌진흥청

 

 [신한국뉴스=신지혜 기자] 농촌진흥청은 콩을 청예작물1)로 이용하면 부족한 단백질 보완은 물론 영양 분석 결과 우수한 조사료로 활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2015년 조사료 자급률은 전체 가축사료의 16.3%이며 배합사료용 수입농후사료는 14,628천 톤(53.3%)2)에 이르고 있다.

또한 농식품부에서는 2020년까지 수입물량을 70만 톤으로 줄이면서 조사료 자급률을 90%까지 높일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콩을 푸른 상태로 베어 식물체의 영양성분을 분석한 결과, 사료용 옥수수나 벼 보다 조단백질 및 조섬유 함량과 열량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3).

식물체 100g당 조지방은 콩이 9.2g으로 옥수수보다 1.4배, 벼보다 2.7배 높았고, 조단백질의 경우 콩은 28.5g으로 옥수수보다 3배, 벼보다 3.7배 높았다.

콩의 조섬유는 100g당 10.3g으로 벼와 옥수수에 비해 1.0g~3.0g 정도 더 높아 큰 차이가 없었다.

열량을 보더라도 콩은 463.1kcal로 벼와 옥수수에 비해 높았다.

콩의 가소화 영양소 총량(Total Digestible Nutrients, TDN4))은 80.5%로 벼 83.7%, 옥수수 81.4%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콩의 생체에 대한 건물률은 사료용 옥수수(30.7%)와 비슷한 29.9%로 사일리지용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콩을 푸른 상태로 베어 가축사료로 이용하면 수확일수가 짧아 농업경영비 절감 및 3모작 등을 통해 논밭의 이용효율을 높일 수 있다.

콩을 푸른 상태로 베어 가축사료로 이용하기 위한 수확일수는 80일로 사료용 옥수수 116일, 벼 122일보다 월등히 짧아 맥류 등 동계작물, 옥수수와 함께 3모작이 가능하다.

곡실용 콩은 기계화율이 낮은 상태에서 벼보다 생산비가 저렴하고 조사료로 생산할 때 전 과정의 기계화가 가능해 생산비가 더욱 절감될 것으로 예상5)된다.

농촌진흥청 김병주 중부작물과장은 “콩은 영양적 가치나 경제적 가치면에서 조사료 생산이 가능한 작물로 앞으로 축산농가를 중심으로 청예용 콩 조사료 생산을 통해 농가의 수익증대가 가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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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11/22 [10:14]  최종편집: ⓒ 경인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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